대전에서 가까운 세종시임에도..

평일 시간이 잘 나지 않아 근로자의 날을 이용하여 유앤아이피싱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잘 모르는 도시 길은 운전하기가 더 힘든것 같아요.

카메라도 많아서 신경도 더 쓰이고요.

 

도착하고 보니 문에 붙어 있더라고요.

대전에 세낚동이라고 유명하고 오래된 곳이 있는데 여기서도 보게 되니 참 반갑더라고요 ^^

 

 

처음 방문해서 뻘쭘 뻘쭘..

그래도 참 많은 물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사무실에만 물품들이 있는 줄 알았지만

별도 창고에도 수북이 물건들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열정이 대단 하신듯했습니다.

 

유앤아이피싱 사장님은 낚시도 좋아하시고 열정도 있으신듯 하며~!!

들어오는 물건들도 기성품들이 아닌 직접 발굴하고 개발한 물품들도 상당수

판매하고 계시다 하셨어요.

 

전시되어 있는 물품
전시되어 있는 물품 2
전시 되어 있는 물품 3

 

처음 보는 신기한 물품들도 많았죠

물고기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연체동물 낚시에 더 관심이 많아요.

 

문어, 쭈꾸미, 갑오징어, 무늬오징어 등등이요.

무늬 오징어는 딱 한 번 잡아봤을 뿐이지만 말이에요 ㅎㅎ

 

 

그리고 둘러보다가 이 물고기 루어 크기가 어마 무시 합니다!

이런 걸로 낚아 올릴 물고기들이 어떤 건지도 궁금하긴 하고 말이죠.

 

각종 타이라바 헤드들~

곧 참돔 낚시 철이 다가오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겠죠?

 

타이라바는 참돔 낚시 할때만 몇 번 써봤는데 듣기로는 여러 어종 낚시에도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몇 년째 묵혀있는 타이라바도

조만간 군산권으로 출조하여 한번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참돔 타이라바는 조금 지루하긴 하지만 도전 해봐야죠!)

 

 

신제품들 개발에 정말 정성을 쏟으시는 곳입니다.

쭈꾸미, 문어를 닮은 이 채비도 신기하더군요 개발이 완료되면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쭈욱 당겨봤는데 다리가 엄청 연한데 끊어지지 않고 계속 늘어나서 신기했어요.

 

 

낚싯대 거치대입니다. 보통은 굉장히 비싼데~

 

디자인이나 색상도 괜찮고 쓸만하더라고요. 저는 아직 낚싯대가 많진 않아서 구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낚시를 제대로 시작하게 되면 정말 탐나는 물건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fishing-cat/products/8161917033

 

16구 낚시대 거치대 로드 스탠드 받침대 진열대 낚시대 보관 : fishingcat

[fishingcat] 낚시, 마린용품 판매점

smartstore.naver.com

(제가 판매하는 사이트 입니다. 요기서 팔고 있어요)

 

 

 

이외에도 다양한 채비들이 있더군요.

올해 시즌 동안 여러 곳을 다녀보며 유튜브 등도 찍어보고 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

 

낚시용품도 키워야 하고 프린터 토너도 키워야 하고.. 열심히 먹고살아봐야죠

 

유튜브 촬영등도 하고 조만간 출조 후기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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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21일 새로운 상품과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을까 하여

대전에서 출발해 서울로 유통인쇼를 다녀왔습니다.

 

재생토너 외에 낚시 용품 등과 같은 새로운 신규 상품을 발굴하고 싶었거든요.

솔직히 서울까지 차를 가져 가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수서역까지 가는 SRT 기차표가 매진이여서 어쩔 수 없이 끌고 갔습니다.

(이래서 게으르면 손해!!)

 

뉴스로만 듣던 그 은마아파트! 이 부근에 SETEC가 있었습니다.

 

 

유통인 쇼가 열리는 SETEC 장소입니다.

주차 후 후문으로 들어가놓고 입구가 왜 이리 초라해라고 했다는 건 안 비밀!

 

사진은 정문의 모습입니다.

SETEC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년 유통인 쇼 모습

 

 

 

사전 입장 신청을 온라인으로 하였기에 입구에서 출입증을 받고요

 

출입증을 받으면 선물도 나눠줍니다.  안내 데스크에 있던 분들도 상당히 친절하셨고요.

 

일단 느낌도, 기분도 좋았습니다 ^^

 

출입구의 사전 등록자 대기 줄

 

 

그 자리에서 이름을 확인하고 출력하여 인쇄해 명찰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나가면서 명찰을 반납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반납해도 되고 가져가도 된다고 하시기에

나올 때 냉큼 들고 와버렸습니다.

이름은 부끄러우니까 가리기!

 

 

그렇게! 들어가서 총 세 개의 관이 열려 있어 세 곳을 다 구경하였는데~

 

1. E-커머스 전시관은 온라인 판매 관계자들을 위한 곳이기에 제일 관심이 갔으며

2. 서울 기업관은 거진 화장품 업체들이 많고 오프라인인듯 해서 대충 둘러보았습니다.

3. 카페&세미나 이곳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012

 


 E-커머스 전시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를 하고 갔던 곳입니다.

하지만 좀.. 기대보다는 못해서 살짝 실망(?)한 면도 있긴 합니다 ^^;

 

제품들보다는 이런 식의 구매대행, 전자 시스템, 기타 소프트 업체들이 좀 많았으며

 

행사에 나온 구매대행 업체

 

 

판매할 수 있는 제품들은 거진 도매꾹, 에그돔, 도매매 업체들이 선점을 하고 있더라고요.

개인 기업이나 제조 업체들도 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점은 살짝 아쉬웠어요.

 

요런 식으로 상품의 단가와 최소 구매 수량 등을 표기하고 있는데

직접 제품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의 사람들로써는 위탁이면 모를까 사입으로써는 부담이 되는 MOQ이긴 합니다

어찌될지 모르는데 제품당 300개 정도의 재고를 가지고 가야 하니 말이죠.

 

에그돔의 상품들
에그돔의 상품들2

 

이커머스 전시관은 생각보다 업체가 그리 많지는 않았으며 제품 쪽으로는 볼만한 게 그다지 없었습니다.

그 점은 좀 아쉽긴 하였으나 구매대행업체등은 직접 보고 상담도 할 수 있으니 해당 부분은 정말 좋았던 것 같고요.

 

나중을 생각하면 결국은 직수입이나 제조를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죠.

 


카페&세미나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았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물론 시간 관계상 세미나를 다 들을 수 없었고 제가 대전에 살기에..

만약 서울에 살았다면 모든 세미나를 다 들어보고 싶었을 겁니다.

 

2층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들

 

 

저는 셋째 날에 방문하였으니.. 교육중에서~

 

제일 듣고 싶었던 건 16:00분에 진행되는 블로그와 스마트스토어 상위 노출 핵심 로직이었죠

쿠팡은 솔직히 입점하고 싶진 않았으니.. 그닥 교육은 듣고 싶진 않았었고요.

(정산도 느리고 고객들도 진상이 제일 많은듯해요..)

 

하지만 온라인 마켓을 일하면서 가려서 들을 수는 없겠죠 ㅠ 여유만 있었다면 다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1층에서 3일째날에 진행했던 교육

 

 

카페의 경우는 평범했습니다.

처음에 구내식당이 있는 걸 모르고 배고파서 사 먹었는데..

 

관광 지도 아니고 아메리카노가 5000원에 파는 걸 보고 놀랐죠..

서울은 원래 이런가? 라는 생각을 하며 500원 차이 나는 카페라떼를 시켰습니다.

어차피 아메리카노 시켜도 시럽 10번 이상 펌핑해 먹는 저에겐 의미 없거든요.

 

핫도그는.. 앞에 샘플이 있었는데 쳐다도 안 보고 어니언 핫도그를 시켰는데..

 

그런데 생 양파가 아닌 튀긴? 마른? 듯한 양파가 올라간 건 좀 실망이였습니다.

 

그래도 맛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ㅎ

 

카페라떼, 어니언 핫도그 둘이 합쳐 11,000원

 

 

그리고 나서야 구내식당이 있다는 걸 알아 차리고..

7,000원을 낸 후에 밥을 먹었습니다.

 

국을 제외하고는 뷔페식이였는데~ 문제는 국이 제일 맛있었어요.

더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이미 핫도그로 배를 채운 저에게.. 더 들이붓는 건 무리였답니다.

 

 

이렇게 2시간 정도 관람을 하고 차를 다시 운전하여 대전으로 향하는데..

많은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그중에 하나는 바로..

 

'현재 나에게는 상품을 늘리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있는 상품을 어떻게 더 잘 팔까?' 

라는게 저에게는 지금의 정답인듯 싶었습니다.

 

현재 팔고 있는 프린터 재생토너와 현재 등록하며 팔려고 하고 있는 낚시 용품..

 

생각해 보면 저는 둘 다 어중간하게 하고 있는듯합니다. 물건이 많으면 물론 좋겠죠.

하지만 지금은 제가 팔고 있는 물건들, 팔리는 물건들을 어떻게 더 많이 팔아야 할까? 를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

 

상품을 늘리는 건 현재 판매 제품들이 좀 안정적이 되었을 때 고민해 보는 게 답인듯싶어요.

 

다음번엔 세미나 교육을 집중적으로 들어봐야겠어요.

그렇게 짧지만 저에게 하나의 해답을 준 유통인 쇼에 감사드립니다 ^^

 

참고로 담번부터는 유통인쇼가 아닌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로 이름이 바뀐답니다.

 

강릉항 피문어 낚시 후기..~

대전에서 보트를 끌고 강릉항까지 -_-; 장장 네시간을 걸려서 도착~ 일박이일 낚시를 시작했다.

일단 준비물은 일행들이 같이 검사할 자가진단 키트&문어채비에 추가할 라면봉지 반짝이~

(이건 결국 차에 놓고 내려서 ㅋㅋ 사용하지도 못했다~)

 

예보도 않좋았다가 좀 좋아 졌는데 날씨도 그지 같아서.. ㅠㅠ

낚시하면서 본 유선배들도 정말 낱마리 올리더라... 젠장..

 

그래도 자가진단 키트검사 준비를 하고..

증상들도 없었는데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조심해서 나쁠건 없겠지 ㅎ

 

 

 

출발전 찍은 사진~

씨스타425 보트.. 바빠서.. 몇번 타지도 못한 비운의..ㅠㅠ ㅎㅎ

 

배를 매달고..~ 강릉항으로 고고~~

아침을 먹고 카페거리도 한번 찍어봄~ 아침 일찍이라 사람이 없어서 좋았음

(배 올릴적엔 차도 사람도 많아서 복잡했던~~ 여긴 무조건 일찍가야지 편할듯..)

근데 날씨가 구리긴 구린.. ㅎ 진짜 날자한번 지대로 잡았다 ㅋ

 

 

처음에는 예전에 가자미 낚시를 갔을적을 생각해서~

해경 파출소 앞으로 향했으나.. 그곳은 차단을 해두었기에..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곳으로 이동하여 런칭 시작

 

 

포인트를 잘 몰라~

수소문을 하여 출항하여 좌측으로 30분정도 이동하니 배들이 떠있는게 보였다~

 

낚시 채비를 내려 본다..~ 동승자 세명중 한명이 히트!!

이날 이 형님만 두마리 잡았다 ㅎㅎ

 

매번 남해 돌문어만 잡으러 가다가 동해를 가니 문어 싸이즈가 ㄷㄷ..;

작은 사이즈라고 하는데도 돌문어 큰 사이즈 정도 나온다 -_-;;

 

 

아.. 동영상 안씁.. -_-;

한손에 뜰채들고 찍느라~(또 파도가 좀 있어서..ㅠㅠ)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잡은 모습은 찍었으니 다행이다 ㅎ

 

 

그리고 이날.. 오전 딱 두마리 잡고 바람, 파도가 심하게 터져서 그냥 올라오고..

진짜 출항후 나갈때는 30분 걸렸는데 들어올때는 1시간 반은 걸린듯 하다 -_-;;

 

가이드 모터로 방향 잡아가며 낚시는 하겠지만 인건 뭐..ㅎ

잘 나오지도 않고.. 그냥 올리기로 결정~

 

낚시를 처음 시작할때에는 조과에 엄청 연연했었다.

무조건 많이 잡자~ 하면서 -_-; 전투낚시도 엄청하고.. 

 

하지만 이제 나이좀 먹고.. 오래 하다보니 많이 잡아서 뭐하겠나 ㅋㅋ

먹을 만치만 잡고 낚시는 적당히 잡고 먹는 재미다~

 

문어를 열심히 손질하고~

(내가 한건 아니지만ㅎㅎ)

<작아보여서 그렇지 -_-; 실은 저 양은 냄비가 크다..;; 푸짐히 먹었음>

 

남해 돌문어랑 비교하면 참..

이거 빨판 크기도 큰데 사진 찍으면 왜 이리 작아 뵈는지 -_-;;

 

동해 피문어는~ 맛을 보니..

내 입맛엔 남해 문어보다 더 맛있는것 같다~

야간 문어 향이 더 강한듯? 여튼 맛있었다.~

 

(물벼락을 좀 맞고 들어와서 더 그럴지도 ㅋㅋ)

 

 

 

 

횟집서 떠온 멍게와~

 

회 한사라~

맛있더라 -_ㅠ 역시.. 회는 바닷가에서 먹어야~

잡아 먹는게 더 맛있긴 한데 ㅋ..

 

미끼라도 샀으면 가자미라도 조금 잡고 나왔을건데..

살짝 아쉽다 ㅎ

 

 

백골뱅이? 라고 했던가.. 이건 말할것도 업고~~!!

내가 먹어본 골뱅이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자글자글한 모래 같은게 씹힐까봐 좀 꺼렸는데 오히려 그런게 없고~

너무 맛있어서 좋았음 ㅎ

 

그리고 일요일 날씨는 개꽝..

런칭도 못해보고 비도오고 해서~ 

그냥 일찌감치 대전으로 고고~ 했다.

 

 

대전에 도착해서 배를 세워두려니 진흙에 빠져..

배를 그냥 버려두고 차만 빠져나와서 집에옴..

 

새차도 플러싱도 아무것도 못하고 ㅎㅎ..

봐서 날씨 괜찮을적에 빼러 가든 해야 하는데~

아직도 물이 고여있어 못빼고 있네..

(더군다나 내일은 또 비소식이.. ㄷㄷ)

 

 

여튼 이렇게 올해 첫 출조가 시작 되었다~

내가 문어를 못잡은건 아쉽지만 -_-;

 

그래도 맛은 봤고.. ㅎ 일단 보트 트레일러 검사부터 끝내고 봐서 조만간 우럭 낚시나 한번 출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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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바다에는 몇번 못갔는데..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것 같다..

 

오랜세월에 부서진 트레일러 후미등 브라켓~

아직 등은 쌩쌩하니.. 버리긴 아깝고 3D 프린터로 한번 만들어 보기로 결정!

 

브라켓을 뜯어다가 열심히 스케치업으로 작업 -_-;

칫수를 직접 재고 하는게.. 제대로 했는진 모르겠당

 

일단 스케치업으로 도면을 그려보고..

 

 

대충 모양을 비교해본다~

 

곡선 부분을 따도 되긴 하는데 구지..

필요없는 곡선은 과감히 삭제!!

(실은.. 이미 다 만든후여서 수정하기 귀찮은게 정답)

 

 

 

작업중인 트레일러 브라켓!

3D 프린터가 있으니 이런점은 정말 좋다~

문제가 된 부분이 있다면 통채로 교체 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완성품! ㅎㅎ..

비록 아직 완성도는 높진 않지만

그래도 허접한 실력으로 -_-ㅋㅋ

일단 내가 사용하는건 스케치업 + 큐라를 쓰는데..

 

 

 

내가 갖고 있는 스케치업에서는 CURA에서 읽어 들일수 있는 STL로 저장할 수가 없어서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가끔식 아무리해도 Validity Check 오류 메세지가 나오면서 STL 파일이 저장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하나!

 

스케치업에서는 폴더명 또는 파일명에 한글이 들어가 있으면  STL 파일로 저장이 안되더라..

내 버전에 오래된거라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ㅎ

 

 

여튼 스케치업으로 저장할때는! 파일명, 폴더명 전부 영어나 숫자로~

(잘 안되면 그냥 바탕화면에 영문파일명으로 저장한다 -_-;)

 

저장하면 땡!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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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재개발로 인하여 사라지게 되는 대전 대흥동 골목

그 중 태창문구~(대흥초 후문의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문구점)다.

 

내가 아주 어린시절 대략 대흥초등학교의 후문쪽에는 문구점이 상당히 많았고..

(그것도 그럴것이 한 학년에 12~14반정도까지가 넘었으니~)

 

항상 문구점, 오락실 앞에는 아이들이 바글바글 했었다.

그중에 이곳이 기억에 유독 남는건..~ 제일 마지막까지 있던 곳이기도 했지만

 

아주머니가 잘 챙겨주시기도 했었던 곳이라 나에겐 다른곳 보다 더 단골이였다 ㅎㅎ

또한 후문 문방구들 중에서는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곳이기도 하고 말이다..

 

 

초등학교때 자주 갔었다가 30대 후반에 방문했지만 날 알아보고

계신게 신기하셨고 어릴적 항상 뽑기를 많이 했었던 곳이였는데~

 

태창문구가 문을 닫던 마지막날에는~.. 아주머니와 인사를 했었다.

나 : '어디로 가실 계획이세요?'

아주머니 : '판암동에 있는 아이들 집으로 갈거야'

라고 이야기를 하시던.. 그냥 영원히 계실것 같았던 곳이 사라진다니 뭔가 더 서먹했고~

그 후 이곳은 앞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사용하시게 되었다.

 

 

출처 : 온라인상의 지도에 남아 있던 태창문구의 모습

 

 

내 여동생이 그렇게 뽑기를 잘해서 맨날 잉어엿 같은걸 뽑아오기도 하고~

앞에 서성이면 아이들이 유독 많아 서로 친해지기도 했으며~

 

그외에 다른 문방구들이 있던 자리다. 여기는 문방구 이름이 기억은 안나지만..

 

 

이걸 보니 가물가물한.. 진짜 옜날 내 오래된 기억중에 하나가 떠오른다.

안쪽에 이런 상자가 놓여 있었고 앞에 사람이 앉아 있던게 기억이 나는데~ 이걸 보면서 그런걸 기억하는 것도 신기..-_-;

 

 

 

그리고 다른 한곳! 이곳은 기억이 맞다면 '하나문구' 였던걸로 기억한다~

젋은 여성분이 하셨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고~~

(옆 합판이 뜯겨지면서 미에로화이바 옛날 광고지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어디있는지 못찾겠다 ㅠㅠ)

 

 

 

참 오랜세월 대흥초등학교 뒷골목을 마지막 까지 지킨 가게가 사라지는게 아이러니 하다..

 

옛날 누군가는 더 옛날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며

나한테는 옛 모습이 아련하게~ 아직까지 있는 것 처럼 느껴지고

현재의 누군가에는 지금 모습이 당연한것 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고향은 장소가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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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는 형님께 연락이 왔다~

"야 너 3D 프린터 할줄 안다며?"

 

'헉..할줄은 알지만 초짜..ㅎㅎ' 

도면 보내 줄테니 하나만 만들어줘!! 하면서 보내 주신게 아이파일럿 리모컨 브라켓이다

 

작업중 실패작 ㅠㅠ..

 

시작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_-;

셋팅도 미숙해 몇번 실패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완성..! 3D 프린팅을 처음했을때 나의 문제점은..

히팅 온도가 제일 문제였다.. ㅠㅠ 안착이 잘 안되는거?

근데 뭐 하다 보면 잘 되긴 하드만..

 

 

ENDER-5로 만드는 I-PILOT 리모컨 브라켓

 

 

 

 

3D 프린터 완성작!ㅎ

요긴하게 써먹을 일이 많다 다만 냄새가 날뿐..

조만간 사무실로 가져와서 저녁에 작동시켜놓고 가든..ㅋ

 

일부러 천천히 돌리느라 그렇긴 했지만.. 이 작은게 6~8시간쯤 걸렸나?

사포질할 시간이 없어서 대충만 하고 드렸지만

온도 조정도 더 연습해보고.. 여튼 알면 알수록 재밌긴 하다~

(물론 잘 됐을때 얘기지만 -_-;)

 

 

 

작업 완료된 따끈따끈한 브라켓

 

 

무사히 배달완료 ㅎ

샌딩하고의 완성품

 

 

 

우리 집 고양이 이야기

 

전 휴대폰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합니다.

(그냥 막 사진이긴 해도요)

 

옛날엔 캐논 니콘 같은 DSR 카메라도 좋았지만..

막 찍는 저에게, 문뜩 길 가다 찍고 싶어지는 저에겐 용도에 맞지 않았죠

 

그래서 휴대폰이 좋은 폰도 아닌데 그냥 언제 어디서든

내가 휴대하고 찍을 수 있다는 옛날의 디카 감성이 느껴지는 폰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풍경을.. 찍는 게 왜 이리 좋은지 부모님들의

휴대폰 화면엔 왜 다 꽃 사진이나 풍경인지 알 것 같기도 하고요.

 

 

 

대흥동에 살다 재개발로 인하여 이사는 했지만 아직 가끔 예전 동네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집은 이미 비워져 있기에 경고장이 붙었고요.

 

오랫동안 집을 지켜온 대문이란 게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서 참 서글프기도 합니다.

 

 

 

 

그리고 문틈 사이를 지켜보니.. 이 녀석 아직도 여기서 헤메이고 있더군요..

 

요 녀석이 우리 집 고양이에요. 약간은 사정이 있는 고양이~..

 

옛날 10년도 전에 누나가 집에 까미라는 이름의 까만 고양이(암컷)을 대려 왔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 동네엔 까만 고양이가 없었죠. 마당이 있는 집이라 들락날락하더니 새끼들을 낳고..

 

그 아이들이 저희 집 마당에서 자라서 또 새끼를 낳고 그렇게 하여 4~5대째즘의 아이입니다.

 

데려가고 싶었는데 사람 손을 워낙 안 탄 아이라서 도저히 잡히지가 않았고..

 

이사 당일에는 이사 가는 걸 알았는지.. 어수선해서 그랬는지.. 마당에 돌아 오질 않더군요..

 

 

 

 

 

하지만 억지로 데려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살아온 이 집을 떠나는 저의 마음처럼 말입니다..

지금은 집 앞 골목을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둬서.. 잘 지내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길 마음으로 빕니다.

 

보고 싶다.. 넌 거기서 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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