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03.11일 강릉항 피문어 낚시 후기
강릉항 피문어 낚시 후기..~
대전에서 보트를 끌고 강릉항까지 -_-; 장장 네시간을 걸려서 도착~ 일박이일 낚시를 시작했다.
일단 준비물은 일행들이 같이 검사할 자가진단 키트&문어채비에 추가할 라면봉지 반짝이~
(이건 결국 차에 놓고 내려서 ㅋㅋ 사용하지도 못했다~)
예보도 않좋았다가 좀 좋아 졌는데 날씨도 그지 같아서.. ㅠㅠ
낚시하면서 본 유선배들도 정말 낱마리 올리더라... 젠장..

그래도 자가진단 키트검사 준비를 하고..
증상들도 없었는데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조심해서 나쁠건 없겠지 ㅎ
출발전 찍은 사진~
씨스타425 보트.. 바빠서.. 몇번 타지도 못한 비운의..ㅠㅠ ㅎㅎ
배를 매달고..~ 강릉항으로 고고~~
아침을 먹고 카페거리도 한번 찍어봄~ 아침 일찍이라 사람이 없어서 좋았음
(배 올릴적엔 차도 사람도 많아서 복잡했던~~ 여긴 무조건 일찍가야지 편할듯..)
근데 날씨가 구리긴 구린.. ㅎ 진짜 날자한번 지대로 잡았다 ㅋ

처음에는 예전에 가자미 낚시를 갔을적을 생각해서~
해경 파출소 앞으로 향했으나.. 그곳은 차단을 해두었기에..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곳으로 이동하여 런칭 시작
포인트를 잘 몰라~
수소문을 하여 출항하여 좌측으로 30분정도 이동하니 배들이 떠있는게 보였다~
낚시 채비를 내려 본다..~ 동승자 세명중 한명이 히트!!
이날 이 형님만 두마리 잡았다 ㅎㅎ
매번 남해 돌문어만 잡으러 가다가 동해를 가니 문어 싸이즈가 ㄷㄷ..;
작은 사이즈라고 하는데도 돌문어 큰 사이즈 정도 나온다 -_-;;
아.. 동영상 안씁.. -_-;
한손에 뜰채들고 찍느라~(또 파도가 좀 있어서..ㅠㅠ)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잡은 모습은 찍었으니 다행이다 ㅎ
그리고 이날.. 오전 딱 두마리 잡고 바람, 파도가 심하게 터져서 그냥 올라오고..
진짜 출항후 나갈때는 30분 걸렸는데 들어올때는 1시간 반은 걸린듯 하다 -_-;;
가이드 모터로 방향 잡아가며 낚시는 하겠지만 인건 뭐..ㅎ
잘 나오지도 않고.. 그냥 올리기로 결정~
낚시를 처음 시작할때에는 조과에 엄청 연연했었다.
무조건 많이 잡자~ 하면서 -_-; 전투낚시도 엄청하고..
하지만 이제 나이좀 먹고.. 오래 하다보니 많이 잡아서 뭐하겠나 ㅋㅋ
먹을 만치만 잡고 낚시는 적당히 잡고 먹는 재미다~

문어를 열심히 손질하고~
(내가 한건 아니지만ㅎㅎ)
남해 돌문어랑 비교하면 참..
이거 빨판 크기도 큰데 사진 찍으면 왜 이리 작아 뵈는지 -_-;;
동해 피문어는~ 맛을 보니..
내 입맛엔 남해 문어보다 더 맛있는것 같다~
야간 문어 향이 더 강한듯? 여튼 맛있었다.~
(물벼락을 좀 맞고 들어와서 더 그럴지도 ㅋㅋ)
횟집서 떠온 멍게와~
회 한사라~
맛있더라 -_ㅠ 역시.. 회는 바닷가에서 먹어야~
잡아 먹는게 더 맛있긴 한데 ㅋ..
미끼라도 샀으면 가자미라도 조금 잡고 나왔을건데..
살짝 아쉽다 ㅎ
백골뱅이? 라고 했던가.. 이건 말할것도 업고~~!!
내가 먹어본 골뱅이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자글자글한 모래 같은게 씹힐까봐 좀 꺼렸는데 오히려 그런게 없고~
너무 맛있어서 좋았음 ㅎ
그리고 일요일 날씨는 개꽝..
런칭도 못해보고 비도오고 해서~
그냥 일찌감치 대전으로 고고~ 했다.
대전에 도착해서 배를 세워두려니 진흙에 빠져..
배를 그냥 버려두고 차만 빠져나와서 집에옴..
새차도 플러싱도 아무것도 못하고 ㅎㅎ..
봐서 날씨 괜찮을적에 빼러 가든 해야 하는데~
아직도 물이 고여있어 못빼고 있네..
(더군다나 내일은 또 비소식이.. ㄷㄷ)
여튼 이렇게 올해 첫 출조가 시작 되었다~
내가 문어를 못잡은건 아쉽지만 -_-;
그래도 맛은 봤고.. ㅎ 일단 보트 트레일러 검사부터 끝내고 봐서 조만간 우럭 낚시나 한번 출조해야지..